2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일부 중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후 8시 현재 강수량(단위 mm)을 보면 봉평(평창) 126.5, 청일(횡성) 125.0, 내면(홍천) 121.5, 횡성 119.0, 신남(인제) 107.5, 읍내(가평) 81.0, 상당(청주) 62.5, 예천 47.6, 임실 37.5 등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2일부터 4일까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북 북부·경북 북부에 100~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일부 지역은 250㎜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오후 8시를 기해 중부지방에 비가 거세지면서 수도권기상청은 광명, 안산, 시흥, 부천, 김포, 고양, 파주, 수원, 안양, 오산, 군포, 의왕, 화성 등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어 기상청은 산사태와 침수, 안전사고 등 비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밤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강원 영서, 대전, 세종, 충남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될 예정이다.

3일 새벽에는 충북과 경북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등도 수반될 것으로 보여 비 피해 예방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한편 북상하는 제3회 태풍 '난마돌(NANMADOL)'이 타이완 남동쪽 약 760㎞ 부근 해상에서 발생, 북서진 하고 있어 3일 밤 제주도 남쪽 먼바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의 남해먼바다도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 선박들은 기상정보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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