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황재균, MLB 데뷔 첫 멀티히트

4타수 2안타 타율 0.333

 

사진=황재균 SNS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황재균은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해 팀의 6연승에 기여했다.

황재균은 2회 초 2사 2루 상황 첫 타석에서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난 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패스트볼을 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2-2로 박빙인 7회 무사 1,2루 세 번째 타석에서 토니 왓슨을 상대로 체인지업을 쳐 투수 앞 땅볼 타구를 만들어냈다. 황재균은 1루에서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챌린지를 통해 판정이 번복되며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황재균의 내야 안타로 샌프란시스코는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진 대타 켈리 톰린스의 희생플라이로 3-2로 역전하며 경기 판도를 뒤집었다.

9회 선두 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안토니오 바스타도를 상대로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2로 승리해 6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편, 황재균은 전날 대타로 나서 첫 2루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경기로 2경기 연속 안타,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시즌 타율 0.333을 기록하고 있다.

신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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