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태풍 난마돌, 대만서 북상 중

제주 3~5일 영향권 들어 ‘시설물 관리 주의 필요’

 

사진=기상청

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북상하며 제주도가 영향권 안에 들 전망이다.

3일 기상청은 3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며 이날 밤부터 제주에 영향을 줄 것이라 예측했다.

‘난마돌’은 최대풍속 23m/s, 강풍반경 170Km, 24km/h의 강도가 약한 소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 드는 3일 밤부터 5일까지 제주에 강한 바람과 함께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3일 밤 제주 남쪽 먼 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내리고 선박 관리과 시설물 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비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도로침수, 하수역류 현상이 있던 곳은 주의가 필요하다.

‘난마돌’은 3일 오전 9시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70㎞ 부근 해상에 위치하며 3일 오후 9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10㎞ 부근 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4일 오전 9시에 서귀포 동쪽 240㎞ 부근 해상을 거쳐 오후 9시 일본 오사카 서쪽 약 7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난마돌’이 오는 5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동쪽 약 13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봤다.

한편,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한 유적지의 이름이다. 

서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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