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안현아기자] 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한밤'에는 미국 소녀상 제막식에서 가수 이지연이 11년 만에 노래를 부른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을 통해 이지연이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미국에서 3번째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역사적인 날을 맞아 이지연이 11년 만에 마이크를 잡았던 것.  고 감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선곡, 진심을 담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지연은 "제 노래보다는 행사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행사에 참여한 게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노래를 불렀다"며 "한국사람으로서 미국 땅에 소녀상이 세워지는 게 감사하다. 인권문제와 관련한 일이니 미국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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