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교통사고, 70·80대 노인 2명 사망

사고 차량 운전자 “제동장치 작동 안했다” 진술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어린이집 승합차가 인도를 덮치고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으며 2명이 숨졌다.

5일 낮 12시 26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사창사거리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A(57) 씨가 몰던 어린이집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어 인도를 덮친 뒤 정차된 쏘렌토 승용차 등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도에 있던 B(84.여) 씨와 C(71.여) 씨 등 2명이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 씨와 승용자 운전자 등 6명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어린이집 승합차에는 어린이들이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여파로 일대 차량 통행이 1시간 여 동안 정체를 빚었다.

승합차 운전자 A 씨는 “차량 RPM이 갑자기 높아지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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