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안현아기자]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등, 연출 노도철 등)에서는 세자 선(유승호)을 돕기 위해 짐꽃밭을 불태운 김화군(윤소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우재(김병철)은 김화군에게 "어서 도망치거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김화군은 "세자 저하가 살아계세요"라며 도망칠 것을 거절했고 뒤늦게 나타난 대목(허준호)는 "편수회 심장을 태워놓고 용서를 바라느냐"며 김우재의 목에 칼을 겨눴다.

김화군은 "제가 짐꽃밭을 모조리 불태웠습니다"며 대목 앞에 나섰다. 조태호(김영웅)는 김화군을 보호하기 위해 "세자가 그랬습니다. 보부상 두령이, 아니, 진짜 세자가 살아있습니다"고 둘러댔고 김화군은 "세자 저하가 불지른 게 아닙니다. 제가 했습니다"고 유승호를 감쌌다.

분노한 대목은 수하들에게 김화군을 처형하라고 명령한 상황. 대목의 서슬퍼런 사기에 어느 누구도 나서지 못했고 대목은 결국 직접 칼을 들어 아끼던 손녀인 김화군의 목을 베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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