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안현아기자] 뜨거운 가슴을 가졌으나 사랑 때문에 몸이 얼어버린 남자와 각박한 세상에 마음이 꽁꽁 얼어버린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빙구’가 6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지난 29일 방송된 ‘빙구’ 1회에서는 냉동인간이 된 만수(김정현)가 37년 만에 눈을 뜬 모습이 그려졌다. 현재와 대비되어 1979년의 모습 또한 그려졌다. 장발과 미니스커트 경찰 단속이 심하던 그 때 영실(한선화)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방을 찾았고, 긴 머리 때문에 경찰에 쫓기던 만수(김정현)도 이곳으로 숨어들어 첫 만남을 가졌다.

2016년으로 다시 시간이 이동했다. 냉동인간으로 잠들어 있다가 깨어난 만수를 하다(한선화)가 남산에서 우연히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고, 그 인연으로 둘은 자꾸만 엮이게 된다.

만수(김정현)는 완전히 바뀐 세상의 풍경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세상 물정 모르는 그는 하다(한선화)의 곁을 맴돌며 도움을 청했다. 또한 과거 만수(김정현)가 사랑했던 여인의 집에 살고 있는 하다(한선화)의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이 심상치 않은 인연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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