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안현아기자] 7일 SBS에서 방영한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친구가 보내온 수상한 편지'편이 전파되며 같은반 친구를 빈집에 감금해 고문을 한 가해자들의 '빈집 감금 사건'을 재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해자들은 동급생을 빈집에 감금한 뒤 집단 폭행을 가했다. 피해자는 "코를 때려 코피를 종이컵에 받아 분신사바를 했다. 속옷을 벗겨 담뱃불로 지지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가족이 보낸 편지도 공개됐다. 가해자는 피해자 부친에게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죽이시든지 살리시든지 아버님의 선택을 조용히, 두렵게 기다리고 따르겠다. 감사드리고 평강을 기원한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피해자가 나를 부르더니 유사 강간을 당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구강성교를 강요당했다"며 "제가 해 주는 대신 여동생은 안 건드리겠다는 식의 협박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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