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안현아기자] 배우 연정훈이 9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한가인은 밀당의 귀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가인과 결혼한 지 만 12년이 넘었다. 올해 햇수로는 13년 차 부부다"라며 "그런데 아직까지도 정신이 좀 없다. 한가인이 어떨 때는 풀어주고 들었다 놨다 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연정훈은 "내가 유일하게 일방적으로 혼나는 부분은 잦은 술자리 때문이었다. 결혼 초 한가인과 그 부분으로 트러블이 생겼다"라며 "당시 귀가 시간을 12시로 정했는데 약속을 어기면 한가인이 스킨십을 제한했다"라고 말했다.

연정훈과 한가인 부부는 지난해 결혼 11년 만에 득녀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올해 2살이 된 딸에 대해 "처음에는 우리 아버지 인상이 있었다가 장모님 외모가 보였다. 지금은 또 나와 한가인 반반 닮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육아는 같이하고 있다"라며 "아이를 낳은 뒤로는 통금 시간이 12시에서 오후 6시로 바뀌었다. 술자리를 즐겼는데 이젠 혼술을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둘째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연정훈은 "일단은 키워보고 생각해보려고 한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그는 "처음에는 어린 나이에 결혼해 활동을 더 하고 신혼생활을 즐기려고 자녀 계획을 미뤘었다. 그러다가 막상 아이를 가지려고 할 때는 힘들어졌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출연진은 "처음부터 막 낳아야 한다. 안 그러면 더 낳기 힘들어진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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