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국립공원서 낙뢰 사고 발생

암벽등반 중 낙뢰로 1명 사망·1명 부상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낙뢰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10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30분께 경기 고양시 북한동 북한산 국립공원 인수봉 정상에서 암벽 등반 중 낙뢰 충격으로 1명이 숨졌다.

A(60.여)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응급처치(CPR)를 실시하고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이날 A 씨는 동료 4명과 함께 암벽등반 중 바위에 앉아 쉬던 중 갑자기 친 번개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동료들도 감전 증세를 보였으나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같은 날 비슷한 시간 같은 공원 문수봉 인근에서 B(46) 씨는 낙뢰를 맞고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B 씨는 팔목 골절상과 얼굴 등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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