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롯데워터파크, 실외 물놀이 시설서 기름 유출

150여 명 이용객 대피 소동

 

사진=김해 롯데워터파크 / 토렌트 리버

유수풀에서 기름이 누출돼 이용객 1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0일 김해 롯데워터파크가 지난 9일 발생한 유수풀 오일 유출에 대해 피해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9일 오후 5시께 경남 김해 롯데워터파크의 실외 물놀이 시설인 ‘토렌트 리버’에서 기름이 유출돼 150여 명의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토렌트 리버는 410m 길이의 유수풀로 파도를 일으키는 코스를 따라 튜브를 이용해 즐기는 시설이다.

150여 명의 이용객들은 물놀이 중 기름띠가 뜨고 기름 냄새가 심하게 나자 물 밖으로 대피했다.

롯데워터파크 측은 기름이 유출되는 것을 확인 후 이용객들을 대피 시키고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기름은 해당 물놀이 시설의 유압 실린더 호스가 떨어져 나가면서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워터파크는 유출된 기름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히며 고객들의 피해를 보상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피해를 입은 이용객들은 “인체에 무해한 기름이 어디있냐”며 기름의 종류와 성분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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