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프랑스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와 만남

프랑스 영부인에게 “몸매 좋다” 발언

 

사진=에마뉘엘 마크롱 SNS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에게 “몸매가 좋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 부부와 함께 나폴레옹의 무덤이 있는 파리의 군사기념시설인 앵발리드를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과 인사를 하며 “몸매가 좋다”(You're in such good shape)는 말을 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그녀의 몸매가 좋다”(She's in such good physical shape)고 말했다.

해당 장면은 마크롱 대통령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생중계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칭찬을 가장한 성희롱 아니냐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 상황을 목격한 AFP통신 애덤 플로라이트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짓 여사를 위아래로 훑어보고 ‘아름답다’고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발언으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한편,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이 15세 일 때 스승과 제자로 처음 알게 됐고 2007년 결혼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영부인이 24세 차이 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멜라니아 여사도 24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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