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모 아파트 화단서 60대 여성 쓰러진 채 발견

거주하는 10층 자택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청주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왼쪽 팔이 절단된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오전 11시 3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67.여)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 씨는 왼쪽 팔이 어깨 밑으로 절단된 상태로 웅크린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씨는 심정지에 동공 반응이 없었다.

A 씨는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아파트 10층 자신의 집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A 씨의 팔이 추락 과정에서 나뭇가지에 걸리면서 팔이 절단된 것으로 추정했다.

A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된 곳 인근에서 잘린 팔과 함께 혈흔이 묻어있는 부러진 나뭇가지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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