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tv에서 탈북녀 성인 bj 등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임지현의 재입북 과정이 보위부에 의한 납치로 의심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정양석 바른정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탈북민 임지현씨가 최근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에 등장한 것과 관련해 "북한 소식에 정통한 많은 전문가들은 임지현씨가 북한 보위부의 납북 타깃이 된 것 같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진 납북이면 통상 본인의 재산을 처리하고 갔을 텐데 많은 재산이 남아있다"는 것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임지현씨는 한국 종편에도 출연하고 지난 4월 중국을 방문해 쇼핑도 하고 비즈니스 방문도 했다"며, "자진 납북이라고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납치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이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많은 탈북자들이 신병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탈북자이긴 하지만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이 강제 납북된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아무 말이 없고, 그저 대화만을 위한 대화를 되풀이 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임지현씨에게 제기됐던 음란방송으로 BJ의혹에 대해 충북지방경찰청이 “탈북녀 임지현 씨는 지난달 검거된 인터넷 음란방송 탈북녀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입건된 인터넷 음란방송 탈북녀는 현재 한국에 있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적발된 탈북 여성 BJ가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유포) 혐의로 기획사 대표 A(42) 씨와 BJ로 활동한 B(26·여)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으며, 기획사 대표 A씨는 자신이 관리하는 BJ 중 일부에게 특정 신체 부위 노출, 유사 성행위 등의 음란방송을 지시하고 수익을 분해하는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한다.

A씨는 3개월간 약 10억원에 달하는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적발된 또 다른 BJ C(26·여) 씨는 탈북여성으로, 연간 1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려 고급 외제승용차를 끌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한편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에 탈북 여성이 등장한 것에 대해 통일부가 경위 조사에 나섰으며, 통일부는 17일 "관계기관에서 재입북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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