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리더 불공정거래 갑질 논란

갑질에 항의 하는 가맹점은 고소·고발

 

사진=모종현 사진기자 / 정의당 추혜선 의원

영어독서프로그램 프랜차이즈인 와이즈리더 가맹점주들이 본사가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와이즈리더 가맹점주들과 함께 와이즈리더 본사의 불공정 행위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와이즈리더 본사가 허위과장광고, 불공정거래, 사기 및 배임 의혹, 차명계좌 사용, 불법음원배포 등으로 갑질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또한 본사 갑질에 항의하는 가맹점에 대해서는 고소, 고발로 대응해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와이즈리더 탄현점 가맹점주 이수연씨는 허위과장 광고 등에 속아 부모의 집을 담보로 가맹점을 운영했고, 집을 날리고 부모님은 뇌출혈로 쓰러진 뒤 거동을 못하고 본인은 개인회생에 들어가 여러 번 자살을 결심할 만큼 본사 갑질이 심각한 상황이라 전했다.

가맹점주들에 따르면 와이즈리더 본사는 폐점·처분하려 하면 영업비밀누설로 5천만 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며 협박했고 실제로 가맹점을 처분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위약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소송 중인 가맹점을 위해 법정에서 증언을 하는 가맹점에 대해서 본사 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영업을 방해하고, 가맹점 운영에 크게 필요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강제적으로 구입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와이즈리더 가맹점주 10여 명은 가맹사업법 위반 등의 사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와이즈리더 본사를 신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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