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196,150명 이용, 전년 동기간 대비 3.6배 더 이용.

 

인천광역시가 지난 2월 ㈜쏘카와 ㈜그린카 등 2개사와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인천시 승용차 공동이용 활성화’ 2기 사업이 상반기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카셰어링 1기 사업을 추진했던 3년 2개월 동안 총 252,336명이 이용했으나, 2기 사업을 시작한지 불과 6개월 만에 196,150명이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기 사업대비 1/7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1기 사업 전체실적의 78%를 달성한 것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말까지 25만 명이 추가로 이용하고 누적 이용자수는 7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2017년 6월말 기준 회원수는 168,676명으로 3.5배 늘었고 1일 평균 이용자수는 509명에서 1,144명으로 2.3배 늘었다. 거점 및 차량 확충, 홍보 등으로 시민 접점이 늘어남에 따라 점차 활성화 되고 있다. 

거점과 차량은 남구>부평구>서구>연수구>계양구 순으로 많고 1일 이용자수는 남구>남동구>부평구>서구>연수구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대당 이용자수는 남동구>강화군>남구>중구>연수구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 30대 > 40대 > 50대 > 60대 이상 순으로 이용자가 많고 20~30대가 전체 이용자의 90.3%를 차지, 자가용 보유비율이 낮고 스마트폰 등 정보 접근성 및 활용빈도가 높은 젊은 층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시간대별로는 22~24시 > 20~22시 > 00~02시> 18~20시 순으로 이용자가 많으며, 주간시간대에 전체의 41.3%가 이용하고 야간시간대에 58.7%가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에서는 상반기 성과분석 결과에 따라 하반기에는 관내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을 중심으로 거점과 차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우선 인천시 및 군구와 산하기관 청사 부설주차장을 시작으로 중앙행정기관, 대학교, 기업체 등으로 협의대상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카셰어링 사업자에게도 전기차 보조금이 지원됨에 따라 연내에 전기차도 배치, 운영할 계획이며 하반기 도입규모는 주차장내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설치 가능여부 등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카셰어링 이용 활성화로 회원수, 이용자수가 늘어난 만큼 다양한 요구에 대한 대처와 제도적으로 미흡한 부분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며 협약사업자가 소비자 요구를 분석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명의도용 방지 및 운전면허 검증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 등을 빠른 시일 내에 반영, 개선하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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