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말까지는 긴급한 행사를 제외한 모든 행사도 폐지하거나 축소.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7월 26일 호우피해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소득 보전을 위한 대대적인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쓰레기 처리비용에 대한 감면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8시 반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집중 호우로 인해 낙과가 많이 발생하는 등 농산물 피해가 심각한데, 활용 가능한 농산물에 대해서는 여러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대대적인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으며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침수로 인한 쓰레기 처리 문제가 피해주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호우피해로 전파된 청주시의 한 주택은 철거비용이 1,300만원, 쓰레기 처리비용이 300만원, 총 1,600만원의 처리 비용이 드는데 보상금은 900만원 정도로 복구가 어려운 실정이며 쓰레기 처리비용이라도 일부 감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피해복구 작업을 언제까지 완료할 것인지 단계별로 진단해 보고,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긴급히 복구돼야 할 피해는 조속히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하면서, “다음 주 말까지는 긴급한 행사를 제외한 모든 행사도 폐지하거나 축소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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