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사격 금메달 3관왕 등극

삼순 데플림픽, 종합 3위 기록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 왼쪽부터 보리스 그람니악, 김태영, 김기현

청각장애인 올림픽에서 김태영이 사격 3관왕을 달성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삼순에서 열린 ‘2017 삼순 데플림픽’에서 김태영이 3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삼순 인근 바프라 슈팅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에서 김태영은 본선에서 535점으로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김태영은 결선 합계 189.8점으로 크로아티아 보리스 그람니악을 5.9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에서 551점으로 세계신기록을 기록한 김기현은 결선에서 161.9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데플림픽에서 김태영은 25m 속사 권총에서는 은메달을 따는 등 출전한 4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김태영은 “열심히 준비했지만 기대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아 머리가 복잡했다”며 “3관왕을 달성해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이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태권도 품새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 볼링 여자 단체전, 사격 김고운 10m 공기소총, 육상 이무용 80m 결선이 남아있어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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