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지 강사 “저작권 문제 때문에 강의 자체에 회의 느껴”
고아름 강사와 법적 공방 예고
EBS 대표 미녀 강사로 유명한 이다지·고아름 강사가 법정 다툼을 벌일 예정이다.
이다지 강사는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스타에 올라온 모 선생님의 열정적으로 강의 준비하는 모습이라는데 맨 밑에 깔고 있는거 빼박 제 연표특강 교재인데요”라며 “강의 준비를 제 교재로 하다니 영광이에요”라고 밝혔다.
이 강사는 “그런데 강의 내용이 똑같지는 않은지 체크해봐야겠습니다”라며 “아니 애초에 연표는 본인이 만들어야죠. 수능 출제 가능 연표를 교과서 4종 그리고 연계교재에 지역별 시대별로 흩어져 있는 걸 모은 뒤 재구성하는 작업이 얼마나 많은 노력과 노련함을 요하는 일인데요”라 지적했다.
이어 이 강사는 “전 작년부터 제 고유의 것을 만드느라 개고생 했는데 1년 걸린 교재가 판매 되자마자 카피 되는 게 한 순간이네요”라며 “저는 요즘 이 저작권 문제 때문에 정말 강의 자체에 회의를 느낍니다”고 전했다.
이 강사는 ‘미드웨이 해전’이 1942년에 끝나는 것을 1943년으로 잘못 기재해 수정한 사실을 언급하며 “오탈자도 똑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SNS를 통해 학생들의 제보한 내용을 토대로 연표, 그래프 등이 똑같다는 증거 사진을 게시했다.
이 강사는 “지금 그 분 전화 와서 자긴 교재를 본 적 있으나 베낀 적 없다고 ‘너도 다른 사람이랑 강의 내용 비슷한 거 있다’고 했다”며 “사과하고 출처 밝힘 용서하려고 했는데 법정에서 봅시다”라고 밝혔다.
박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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