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미상 남성, 역으로 진입하는 열차에 투신

“가족에게 미안해” 내용 적힌 유서 발견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서울 지하철 4호선 중앙역에서 투신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전 8시께 경기도 안산시 지하철 4호선 중앙역 서울 방면 플랫폼에서 신원미상의 남성이 투신해 숨졌다.

40·5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지하철이 들어올 때를 맞춰 철도로 뛰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산소방서 구급대는 이 남성이 숨진 것을 확인하고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사고 여파로 4호선 운행이 30분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것을 토대로 자살로 추정하고 숨진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가운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 남성이 숨지기 전 남긴 A4 용지 1장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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