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13년 연속 100안타 기록 ‘KBO역대 4번째’

김태균 3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에도 한화 6-7패

 

사진=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KBO리그 역대 4번째로 ‘13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5번 타자 김태균은 한화가 4-3으로 앞서던 7회초 선두타자로 출전해 NC 선발 장현식과 풀카운트 대결 끝에 좌중간 안타를 쳤다.

이 안타는 김태균의 올 시즌 100번째로 김태균이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뛴 2010~2011년을 제외하고 2003년부터 13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에 앞서 양준혁(1993∼2008년)과 박한이(2001∼2016년)가 16년 연속, 이승엽(1995∼2016년)이 1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이날 한화는 1회 선취점을 내주고 3회 추가점을 내주며 0-2로 끌려가다 4회 초 1사 후 이용규와 송광민의 연속안타와 윌린 로사리오의 쓰리런 홈런포를 앞세워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정근우의 2루타와 이용규의 번트로 무사 1,3루 찬스에서 송광민이 희생플라이를 해 1점을 추가하며 4-2로 앞서가던 한화는 이어지는 NC의 추격에 재역전을 당했다.

6회말 윤규진이 2사 후 나성범에게 2루타 제이비어 스크럭스에게 안타를 내주며 4-3으로 추격당했으며 7회말 송창식이 권희동에게 좌월 동점 솔로포를 내줬다.

이후 8회말 도루와 폭투로 나성범이 3루까지 진루했고 병살작전으로 볼넷으로 거른 박석민의 대주자 이재율이 도루에 성공하고 이어 모창민을 고의 사구로 내보내 만루가 된 상황에서 박정진이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주고 손시헌의 희생플라이, 김태군의 적시타로 4-7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한화는 9회 초 1사 후 김태균이 NC마무리 임창민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내 6-7까지 추격을 하며 재역전의 기회를 노렸으나 양성우가 삼진, 김원석이 유격수 땅볼로 잡히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NC에게 패한 한화는 97경기 38승 1무 58패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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