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파키스탄 총리·외교부장관과 만남

양국 간 교류 및 협력 증진 논의

 

사진=국회 제공

정세균 국회의장이 파키스탄 총리와 외교부 장관을 만나 외교적·경제적 협력을 당부했다.

9일 국회 대변인실이 정세균 국회의장이 8일(현지시간) 오전 파키스탄 샤히드 하칸 압바시(Shahid Khaqan Abbasi) 총리와 카와자 무함마드 아시프(Khawaja Muhammad Asif) 외교부 장관을 연달아 만났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파키스탄 총리와 외교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교류 및 협력 증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올해 5월 새로운 정부가 탄생했다는 것을 밝힌 정 의장은 “파키스탄도 정치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 만큼 원만한 이행을 이룰 것이다”며 “파키스탄의 최대장애인 테러문제 해소를 위해 국내적인 대테러활동과 한국을 포함한 외국 유력기업 유치로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투자사례를 만들면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정 의장은 “특히 수력발전분야에서 한국기업의 경험과 기술은 경쟁력이 있다”며 “제조업분야에서 한국기업의 투자확대를 위해 한국 국회차원에서의 역할은 물론 협력 강화를 위한 의회교류 및 총리의 방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압바시 총리는 “한국을 포함한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세제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며 파키스탄 테러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당부했다.

아시프 외교부 장관은 “한국의 노하우로 파키스탄도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 한다”며 “양국 간 FTA 논의도 진행 중인 만큼 속히 타결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장은 “최근 파키스탄은 고도성장 중에 있으며 파키스탄 정부와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테러문제도 안정화되고 있는 만큼 지금이 양국 협력강화의 최적기다”며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IT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한국기업과 믿을만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외교·경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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