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 내 GS칼텍스 제2공장 화재

냉각기 부근 배관에서 화재 시작된 것으로 추정

 

사진=온라인커뮤니티

8일 만에 또 여수국가산단 내 GS칼텍스 공장에서 불이 났다.

10일 오전 6시38분께 여수국가산단 내 GS칼텍스 제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공장 2차 고도화정제과정인 VRHCR(중질유 분해시설) 냉각기 부근 배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목격자들은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공장 자체 소방대와 여수소방서, 경찰은 26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8시 13분께 1차 큰 불이 잡혔으며 현재는 잔불을 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 상황은 보고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여수산단 GS칼텍스 공장에서는 지난 2일 오전 5시 50분께 BTX(벤젠·톨루엔·자일렌) 공장 변전실에서 불이 난 바 있다.

당시 공장 내부 자동소화설비가 작동해 큰 불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변전실과 연결된 공정의 전기 공급이 끊기며 일부 생산시설 가동이 중단됐다.

8일 만에 또다시 화재 사건이 발생하며 안전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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