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올해의 브랜드 대상’ 38만여 명 투표 참여

‘올해의 예능’ 전현무·유시민·황교익 활약 눈길

 

사진=MBC tvN Mnet JTBC

11일 한국소비자포럼이 올해의 예능에 뽑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한국소비자포럼은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2017 올해의 브랜드 대상’ 홈페이지에서 2017년을 빛낸 브랜드를 뽑는 대국민투표를 진행했다.

예능 부문은 ‘싱글라이프’ ‘먹방’ ‘인문학’ ‘오디션’ ‘욜로’ ‘정치’로 세분화해 투표가 진행됐다.

올해의 ‘싱글라이프’ 예능으로 MBC ‘나 혼자 산다’가 1위에 꼽혔다.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전현무, 기안84,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윤현민, 헨리, 성훈 등이 출연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의 ‘먹방’ 예능에는 tvN ‘수요미식회’가 선정됐다. 신동엽, 전현무, 이현우, 홍신애, 황교익과 게스트들이 음식에 대한 역사와 유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주는 포맷으로 기존 먹방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갖는다.

올해의 ‘인문학’ 예능에는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이름을 올렸다. 나영석 PD 사단이 새롭게 선보인 ‘알쓸신잡’에는 유희열, 유시민, 황교익, 김영하, 정재승이 ‘인문학 어벤져스’로 출연해 국내를 여행하며 다양한 관점이 아야기를 펼친다.

올해의 ‘오디션’ 예능으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가 선정됐다. 101명의 연습생이 출연하는 이 방송은 100% 국민의 투표로 데뷔하는 아이돌 멤버가 뽑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신드롬을 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 방송으로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워너원’으로 데뷔해 종횡무진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워너원

올해의 ‘욜로’ 예능은 JTBC ‘효리네 민박’이 1위를 차지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이 거주하는 제주 소길리의 집을 민박집으로 탈바꿈해 복잡한 도심에서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알콩달콩 하는 모습과 직원으로 일하는 아이유의 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올해의 ‘정치’예능에서는 JTBC ‘썰전’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썰전에는 김구라, 유시민, 박형준 등이 출연해 정치 이슈로 설전을 벌이며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접근해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소비자포럼 전재호 대표는 “이번 대국민투표에 38만여 명이 투표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며 “올해는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예능 트렌드를 주도한 프로그램이 소비자들의 많은 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예능 프로그램 이외에도 경제, 문화, 사회 등 각 부문별로 다양한 브랜드가 선정됐으며, 그 결과는 오는 9월 7일 ‘2017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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