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미얀마 방문 ‘대통령·하원의장 회동’

한국 기업 현지 진출 위한 제도 마련 당부

 

사진=국회

정세균 국회의장이 미얀마를 방문해 대통령과 하원의장을 만나 협력 시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11일 국회 대변인실이 정세균 국회의장이 미얀마를 방문해 10일(현지시간) 미얀마 틴 쪼(Htin Kyaw) 대통령과 윈 민(Win Myint)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간 교류 및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틴 쪼 대통령과 만나 지난해 미얀마의 새 정부가 성공적으로 출범한 것을 축하하고 올해 5월 한국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것을 알렸다.

이날 정 의장은 “양국 정부 및 의회간 교류가 강화되길 기대 한다”며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미얀마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더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민간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통령의 많은 지지와 관심을 부탁 한다”고 말했다.

이에 틴 쪼 미얀마 대통령은 한국의 새로운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과 정상회담을 희망 한다”면서 “북핵 문제 등 한반도 내 안보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윈 민 하원의장을 만난 정 의장은 “양국의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고려할 때 서로 협력하면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다”며 “한국에서 미얀마 현지에 대학을 설립·추진 중이라고 한다. 미얀마의 우수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윈 민 하원의장은 “활발한 투자 유치를 위한 관련법과 제도들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국가발전의 기초는 교육이므로 국제적 수준의 교육이 미얀마에 제공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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