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모 부대 소령, 부대원들에게 폭언 일삼아
부대원들 부대 법무실에 소령 고소
공군 소령이 부대원들을 상대로 폭언을 일삼아 군 검찰이 수사에 돌입했다.
공군 모부대 박모 소령이 부대원들에게 폭언을 일삼아 부대원들이 부대 법무실에 박 소령을 고소했다.
박 소령의 폭언을 고소한 부대원 A 중사는 “존경심을 떠나서 밑에서 일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고 출근하는 게 너무 무섭다고 생각했다”며 “한 명은 자살하고 싶다 이런 식의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박 소령은 부대원들에게 “가정 교육이 조선식 가정교육을 받아서 그래 미국식 가정교육이 아니고. 조센징들은 다 물에 처박아 수장시켜야 해” “인간쓰레기네 이거 완전. 일 열심히 하는 사람들 옆에 붙어서 기생하는 기생충들, 악마들” 등의 인격 모독을 느낄만한 폭언을 일삼았다.
박 소령은 군 검찰 자체 조사에서 당시 상황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소령은 지난해 12월 해당 부대에 부임했다.
박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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