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친환경 농가 60곳에서 '살충제 달걀'이 추가로 검출되면서 국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정부가 '전국 모든 산란계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시행한 전수조사 최종 결과를 18일 발표한다고 밝혔지만 ‘살충제 계란 번호’에 대한 조작까지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또 무작위 샘플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농장에서 미리 골라 준비해둔 계란을 검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살충제 계란 번호’가 조작이 가능하다고 하며, 특히 전통시장에서 계란 껍질의 번호가 없는 계란들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한다.

유통업자들은 계란에 마음대로 고유번호나 유통기한을 찍을 수도 있으며, 최근 생산지, 유통기한을 조작하거나 표시하지 않은 계란 44억원 어치를 전국에 유통시킨 업자 21명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농가 876곳(친환경 농가 683개·일반농가 193개) 중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는 67곳(친환경 농가 63개, 일반농가 4개)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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