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북핵 협상 카드로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했다고 알려지면서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배넌은 '아메리칸 프로스펙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의 핵 개발을 동결시키는 대가로 미국은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내용의 협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누군가 (전쟁 시작) 30분 안에 재래식 무기 공격으로 서울 시민 1000만 명이 죽지 않을 수 있도록 방정식을 풀어 내게 보여줄 때까지 군사적 해법은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백악관 수석전략가인 스티브 배넌이 북한과의 협상 카드로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한 것“위장 평화이자 재앙”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북의 핵동결과 주한미군철수를 전제한 평화협정체걸은 김정은의 노림수다. 이 땅의 종북세력들도 이를 추구한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워싱턴 정가와 언론에서 슬금슬금 흘러나온다. 이는 대한민국에게는 위장평화이자 재앙이다. 위기를 타개할 방도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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