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전두환 전 대통령 회고록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이 대통령 회고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형준 교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 운동과 80년대 상황을 부정한 것에 대해 “사람들은 다 본인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그런 표현으로 부족하다. 범죄자가 자신의 범죄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다. 이미 여러 재판에서 관련 사실이 다 인정된 부분이다. 범죄자로 중형을 받았으나 사면해준 분들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부정하고 싶겠지. 그러면 그냥 친구들끼리 앉아서 할 일이지 왜 책에다 그런걸 써가지고”라고 지적했다.

특히 유작가는 “5월15일 시위에 저도 있었다. 학생 대표들끼리 해산할 때 약속한 게 우리가 해산하면 바로 계엄령 발동하고 휴교령을 내리고 쿠데타를 할 거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각 대학 앞에서 시위하자고 했었다. 나중에 봤더니 다른 대학에선 못했는데 전남대 학생들이 시위를 했다. 거기서부터 충돌이 빚어졌다. 그러면서 사태가 커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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