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인간극장'에서 전라남도 완도군 금일음 충도 김가영 씨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전라남도 완도군 금일읍 충도는 80가구 총 200여 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에 사는 김가영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충도에 살고 있는 김가영 씨는 웬만한 남자들보다 더 당찬 선장으로 아버지가 정해준 남자와 스무 살에 결혼 해, 두 아이를 낳았다고 한다.

그러나 10년 간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못했다고 했으며, 가장 의지했던 오빠는 바다에서 죽음을 맞이했고, 아버지 역시 병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특히 김가영 씨가 신병을 앓게 되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죽을 길만 찾았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신병을 앓게 된 이후 김가영 씨는 남편의 폭력에 더욱 시달려 갔으며, 쫓기듯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고향인 충도로 돌아와 다시마 농사를 짓기 시작했으며, 상처를 입은 김가영 씨를 품어준 것은 바다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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