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생협 계란에서 미량의 DDT가 검출되어 출하가 정지되었다고 알려졌다.

친환경을 표방하는 한살림 생활협동조합(생협)을 통해 DDT가 검출된 계란이 유통된 것으로전해졌다.

한살림 생협에 ‘재래닭 유정란’을 공급하고 있는 경북의 농가 2곳에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검사 결과 DDT성분이 각각 0.028ppm, 0.047ppm이 검출됐다고 한다.

이는 허용기준치인 0.1ppm에는 못미치는 수치이지만 한살림 생협 측은 "안전성검사 적합판정을 받았지만, DDT성분이 미량이라도 검출되어 출하를 정지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닭들을 방사시켜 생산하는 과정에서 DDT가 잔류한 토양을 닭들이 쪼아 먹어 검출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DDT는 1979년 판매가 금지되기 전까지 사용된 농약으로 인체에 흡수되면 암은 물론 여러 이상 증세을 일으킬 수 있는 맹독성 물질이다.

DDT는 동물 체내의 지방과 결합해서 점점 축적되며 반감기는 최대 24년에 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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