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만의 개기일식(皆旣日蝕•total solar eclipse)이 21일 오전 10시 15분(미 태평양시간•한국시간 22일 새벽 2시 15분) 미 서부 태평양 연안 오리건 주(州)부터 시작됐다.

미국의 개기일식소식에 우리나라은 2035년에 일어난다고 전해지면서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천체의 신비가 만들어낸 우주 쇼를 지켜봤으며, 미국 대륙을 완전히 관통하는 개기일식은 1918년 이후 99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이날 AP통신은 "1918년 이후 99년 만에 대륙의 해안에서 해안으로 이어진 개기일식이 96∼113㎞의 넓이로 미 대륙을 관통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개기일식은 역사상 가장 많이 관측된, 그리고 가장 많이 촬영된 천체 현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개기일식에 앞서 켄터키 주 일부 동물원에서는 개기일식이 임박한 순간 조류와 곤충류가 쉴 새 없이 지저귀고 울음소리를 내는 등 이상행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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