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의 부활이 예고 되면서 네티즌들에게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글로벌 기업 삼성이 2000년대 인기를 끌었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싸이월드에 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한다.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투자회사인 삼성벤처투자는 싸이월드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은 아직 관련 서비스 도입 여부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전혀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이 이번 투자를 통해 갤럭시S8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와 관련된 뉴스·음원서비스나 SNS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유망한 벤처 기업이나 스타트업 등에 자금을 지원해 기술 개발을 강화할 목적으로 다양한 투자를 해오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벤처투자는 꾸준히 유망한 기업에 투자를 하고 좋은 기술이 개발되면 도입하는 시스템"이라며 통상적인 벤처 투자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싸이월드 관련 구체적인 결정이 난 건 아무것도 없다"며, "싸이월드가 그 이름으로 브랜드 가치는 아직 존재하는 만큼 삼성 투자를 계기로 그 밑에서 새로운 서비스나 사업 등이 시도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