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년형을 받았던 한명숙 전 총리가 새벽 다섯시에 2년을 채우고 만기 출소했다고 전해져 주목받는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뇌물 받고도 뻔뻔한 이는 너 뿐인가 하노라”라고 비난했다.

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명숙 징역 2년 만기 출소, 적폐의 대모 세상구경하는 꼴이고 지상낙원 좌파나라 만난 꼴”이라며 “적폐청산 외치는 자들이 적폐출소 알리고 옹호하는 꼴이고 들어갈 사람은 활개치고 죄 없는 사람은 갇혀 있는 꼴이다. 뇌물 받고도 뻔뻔한 이는 너뿐인가 하노라”라고 비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3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만기 출소한 것과 관련, "억울한 옥살이였다"며, “정치보복이었다”고 전혔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정권 하에서 일어난 정치보복이었다"며,"징역 2년이라는 선고로 피눈물 나는 고통의 시간을 감내해 온 한 전 총리의 석방에 먼저 죄송함과 미안함을 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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