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용현동 모 아파트단지서 의경 투신

정기외출 후 복귀 안 해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정기외출을 나갔던 의경이 복귀하지 않고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8시 10분께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아파트 21층에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기동대 소속 정모(24) 상경이 추락해 숨졌다.

정 상경은 이날 오전 9시에 정기외출을 나갔다가 오후 8시에 복귀하기로 돼 있으나 복귀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아파트는 정 상경이 거주하는 곳으로 아파트 단지 내 폐쇄회로(CC)TV에 정 상경이 자택 옆 동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찍혔다.

정 상경의 방에서는 메모 형식의 짧은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서에는 의경부대 내 가혹 행위 등을 의심할 만한 내용은 없었으며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가족과 정 상경이 근무하던 소속 부대 대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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