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파동에 미숙한 대처로 인해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58)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

야당이 23일 일제히 류 식약처장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서고 있으며,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신 적폐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며, “이낙연 총리는 책임총리 답게 해임건의안 1호로 식약처장을 제안해줄 것”을 요청했다.

23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신 적폐가 드디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동안 100일을 보면서 안보는 먹통, 소통이 아니라 쇼통, 국회와의 관계, 협치는 불통이고 정책은 졸속 퍼주기로 포퓰리즘 정책이 가시화되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의 ‘신(新) 적폐’가 드디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어제 류 식약처장의 상임위 답변을 보면서 국민 모두가 느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류 처장은 ‘살충제 계란’ 사태를 파악도, 모니터링도 하지 않았지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거짓말했고 어제(22일) 상임위에서는 코미디를 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혹시 ‘보나코’(보은ㆍ나홀로ㆍ코드) 인사인가 했는데 역시나 그랬다”며 “이런 모습을 보면서 과연 국민들이 저 사람을 믿고 우리 먹거리를 안전하게 할 수 있을 것인가 모두 회의에 빠졌다”고 맹비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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