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재판이 15.1대 1의 경쟁률로 국정농단 재판 방청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재판장을 맡은 김진동 부장판사가 주목받고 있다.

25일 오후 2시 30분 417호 대법정에서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의 뇌물공여 혐의 등의 선고공판이 진행된다.

재판장을 맡은 김진동 부장판사는 1968년생으로 충남 서천 출신이다.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5기를 수료한 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선고 재판이 시작되면 재판부는 이 부회장 등에 적용된 뇌물공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위증 등 5가지 혐의에 대한 공소사실과 이에 대한 판단을 재판부가 직접 밝힐 것이라고 한다.

재판부가 사건의 최대 쟁점이자 시작점인 뇌물공여 혐의에 대한 판단을 가장 먼저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공소사실에 대한 유ㆍ무죄 판단이 모두 끝나면 재판부는 최종적으로 피고인 5명에게 양형 이유를 설명한다고 한다.

현재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으며, 재판은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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