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4일 인천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창립식 갖고 쇄신 다짐. 

 

인천광역시는 8월 24일 연수구에 위치한 장애인 생산품판매시설 내 꿈드래 카페에서 인천광역시 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창립 및 시설종사자의 ‘장애인 인권존중’ 자정결의대회가 개최됐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3월 한국장애인협회 사단법인 설립에 따라 인천지부 창립식으로 국회의원, 시의원 등을 비롯해 관계공무원, 유관협회 및 기관관계자, 장애인 주간보호 시설종사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초대회장으로 느티나무장애인주간보호시설 원장이자 협회 창립준비위원장인 강동현씨가 선출됐다. 

인천지역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은 중증장애인 지역사회 중심의 재활서비제공과 보호자의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1996년 태동됐다. 올해 6월 현재 34개 시설에서 456명의 지적, 자폐, 뇌병변, 시각, 신장 장애인들이 이용 중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장애인의 인권을 최우선하는 윤리경영 문화를 확산하고, 인권존중의 실천의지를 스스로 다짐하는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자정결의문을 낭독하며 장애인 인권존중 최우선 의지를 표명했다. 

인천시에서도 장애인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현재 모든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에 대한 인권침해 관련 전수조사를 추진 중이며, 시설 내 공동이용공간에 CCTV 설치를 독려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9월 중에는 전체 종사자들에 대한 성희롱 및 인권침해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으로 단 한 명의 장애인의 인권문제도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예방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강동현 초대회장은 “주간보호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인권침해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종사자 교육, 운영 매뉴얼 보급 등 협회가 앞장서 솔선수범하고 쇄신해 나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시 관계자도 “앞으로 협회와 함께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의 구조적 문제부터 살펴 지역사회 안에서 장애인들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중증장애인 도전적 행동 완화를 위한 대응 매뉴얼도 제작하고 보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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