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성 평등 씨앗 키운다.

 

전남여성플라자는 삶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평등한 성별 구조를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생활에 적용하도록 논의하는 2017 젠더세미나 ‘성 평등 이해하기’를 지난 24일 개강했다.

젠더란 사회문화적으로 여성과 남성에게 기대되는 가치, 규범, 행동, 태도, 자기표현방식, 역할 등에서 양 성의 차이를 인정하고 차별을 제거하는 방식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성찰하는 개념이며 젠더세미나는 그동안 수도권에서만 이뤄져 지역 여성들에게 지리적 접근의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전남여성플라자가 지난해부터 ‘젠더세미나’를 운영,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는 젠더 개념과 성 평등 정책에 대해 이해하고, 삶에 적용해 미디어를 젠더 관점으로 바라보거나, 독서 후 토론하는 내용 등으로 이뤄진다.

강좌별 강사는 여성학 전문강사인 문은미 강사, 이정주 크리에이티브다양성센터 공동대표, 김양희 젠더앤리더십 대표, 신상숙 서울대학교 여성연구소 책임연구원,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최선애 목포여성의전화 대표, 김영란 목포대학교 교수로 모두 여성학 분야 전문가들이며
특히 지역사회에서 지리적 불편함에 따라 교육 참여가 제한되지 않도록 이 세미나를 동일한 내용으로 동부권과 서부권에서 각각 운영한다.

세미나 진행 일정은 오는 10월 27일까지다. 매월 둘째, 넷째주 목요일에는 서부권, 금요일에는 동부권에서 실시한다.

손문금 전남여성플라자 원장은 “젠더세미나는 여성 아동 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상담시설, 가족 관련 기관, 여성운동 등 다양한 여성가족 관계자, 활동가 등이 함께 모여 토론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장으로 지역사회 성 평등을 향한 씨앗을 키워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전남의 성 평등을 위해 현장 수요를 반영하고, 여성가족 관계자 및 도민과 함께 할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교육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남여성플라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사업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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