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국제대교 붕괴, 오성~신남 차량 통제

안전진단 후 통행 재개 여부 결정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신축 중이던 경기 평택 국제대교가 붕괴돼 국도 43호선 진입로 6개소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28일 평택시는 국제대교 붕괴로 교량 하부를 지나는 국도 43호선 일부 구간의 교통을 당분간 통제한다고 밝혔다.

통제 구간은 오성교차로~신남교차로 14kn 구간으로 이번 사고에 무너지지 않은 신대교차로 부근 150여m 교량 상판의 하부를 지나는 곳으로 혹시 모를 2차 붕괴사고에 대비해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오성, 길음, 도두, 신대, 신법, 신남 등 진입로 6개소에는 차량 통제소가 운영된다.

평택시는 안전진단을 시행한 후 결과에 따라 통행 재개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한편, 지난 26일 오후 3시 20분께 신축 중이던 평택 국제대교 상판 4개가 붕괴됐다.

다행히 현장인근에 근로자 17명이 작업에 참여하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사고 발생 30여분 전 육상에서 상판을 제작한 뒤 기존 상판과 연결해 기계로 밀어내는 방식인 ILM공법으로 60cm 상판 1개를 추가로 잇는 작업을 마친 뒤 휴식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는 2427억 원을 들여 국제대교를 포함해 팽성읍 본정리~포승읍 신영리의 11.69km를 왕복 4차로로 잇는 ‘평택호 횡단도로’ 사업을 추진 중으로 내년 12월 말 준공할 방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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