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작은 정원에 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고 365일 대문을 열고 사는 권혁임, 신성범 부부가 있다.

‘한국기행’에 경기도 파주, 작은 정원에 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고 사는 부부와 충북 옥천 장수마을로 귀농한 젊은 부부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9월 1일 오후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은 ‘마당 넓은 집-5부. 사랑이 꽃피는 정원’ 편으로 경기도 파주, 작은 정원과 충북 옥천 장수마을을 차례로 찾아간다.

이번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은 ‘마당 넓은 집’이 테마다. 삶의 양식이 바뀌면서 사라져가는 공간이 있다. “마당” 집에 자연의 일부를 들이고 그 위에서 노동과 생산, 문화를 향유하던 곳. 마당이 있으므로 해서 자연을 가까이 관찰하고 관리할 수 있었으며 자연의 선물을 가공하여 나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는 외롭지 않았다. 자연을 벗하며 살아갈 때 가장 먼저 소생하는 공간. 인간의 희로애락을 품고 다독여주는 마당이다.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있는, 깊고 넓은 마당을 찾아 떠난다.

한국기행. ‘마당 넓은 집-5부. 사랑이 꽃피는 정원’

경기도 파주, 작은 정원에 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고 365일 대문을 열고 사는 권혁임, 신성범 부부가 있다.

300여 종의 야생화, 산나물, 유실수, 연못이 아기자기하게 들어앉은 정원에는 부부의 손때가 묻지 않은 곳이 없다. 정원의 주인은 부부가 아니라 꽃과 나무다. 그래서 사람들이 정원의 주인을 보러오는 게 제일 행복하다는 부부.

늘 대문을 열어놓은 덕에 부부의 정원에는 지나가던 사람들, 주민들이 꽃향기를 맡고 들어오게 되었고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지트가 되었다.

지서형 씨, 윤진주 씨는 마당 있는 낡은 집에 반해 아이 셋을 데리고 충북 옥천 장수마을로 귀농했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 때문에 서울의 직장을 포기해가며 내려왔지만, 지금 가장 행복한 사람은 엄마와 아빠.

서울에서도 취미로 식물을 가꾸고, 자수를 놓던 아내는 정원 있는 집으로 이사와 취미에 날개가 달렸고,  남편은 몰랐던 손재주를 발견해 마을의 맥가이버가 되었다. 게다가 아이들의 아토피도 씻은 듯 사라지니 이 아니 좋을쏜가.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은 마당에서 뛰어놀고, 주말이면 다 같이 정원을 가꾸는 가족. 더위가 한풀 꺾인 어느 날, 가족의 주말 일상을 들여다본다.

경기도 파주, 작은 정원과 충북 옥천 장수마을이 소개되는 ‘한국기행’은 9월 1일(금) 오후 9시 30분 E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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