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권 실언 논란/사진=김영권 인스타그램

김영권이 실언 논란에 해명한 가운데 김영권이 논란을 의식한 듯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영권은 실언 논란이 일자 1일 우즈베키스탄 출국에 앞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어 그렇게 이야기 했을 뿐 결코 나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김영권은 실언논란을 의식한듯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전날 김영권은 팀플레이의 부진을 설명하면서 "훈련을 하면서 세부적인 전술을 맞췄는데 관중들의 함성이 커 선수들끼리 소통하기 힘들었다. 소리를 질러도 들리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부진한 경기력이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6만 홈 관중 때문이라고 느낄 수도 있는 실언이었다. 

이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김영권은 "나쁜 의도를 갖고 이야기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다. 내 발언에 화난 분들이 있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제 발언으로 마음이 좋지 않거나 화가 나셨다면, 그 부분에 죄송하다. 잘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먼 길까지 6만명 넘게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국가대표로서 영광스러운 자리였다"고 해명했다.

김영권은 마지막으로 "반드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서 돌아오겠다. 다시 한번 믿어주시고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영권은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한국 우즈벡 경기를 치르기 위해 타슈켄트로 떠났다.

하지만 김영권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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