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 고영태 박헌영 고소/사진=KBS2 '추적 60분' 방송 캡처

고영태 박헌영 고소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추적60분'이 보도한 내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자신의 마약투약 의혹을 제기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을 검찰에 고소했다고 서울중앙지검이 4일 밝혔다.

앞서 이시형씨는 고영태 전 이사와 박헌영 전 과장이 허위사실을 공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또한 앞서 이시형씨는 KBS '추적 60분'이 최근 보도한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 방송과 관련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책임 PD 등 제작진 5명을 상대로 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7월 방송된 KBS2 '추적 60분'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의 마약 사건이 언급됐다.

방송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는 이른바 '김무성 사위 마약 사건'에 연루됐지만 수사선상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2014년 5월 24일, 서울시 성동구 소재 한 호텔에서 마약 혐의로 체포된 마약공급책 서 아무개 씨는 검찰 조사 진술에서 재벌가 자제 이 아무개 씨와 대형병원장 자제를 거론했다.

당시 한 재미언론사 또한 전직 대통령 아들이 마약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도하며 정부기관 입수 내부수사 문건을 최초 공개했다.

문건에는 연예계 관계자를 포함해 당시 언론에 보도된 6명 중에는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 사위인 이 씨도 있었다.

이 중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시형 씨도 포함됐다.

그러나 추가 DNA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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