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김광석/사진=영화 '김광석' 스틸 이미지

영화 '김광석'이 지난달 30일 개봉한 가운데 김광석 죽음에 대한 의혹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영화 '김광석'의 이상호 감독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광석은 자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영화 '김광석은' 가수 고 김광석 씨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는 "김광석의 죽음을 자살이라고 결론 내린 경찰의 수사에 허점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김광석은 1996년 1월 6일 33세의 한창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그는 죽기 전날 밤 자택에서 아내와 맥주를 마시다 말다툼을 한 후 전선을 목에 감아 자살했다고 알려졌지만 타살설은 여전히 존재한다. 

고인이 된 김광석의 부모 또한 생전에 "아들 죽음의 진실을 알려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 '김광석'은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극 중에는 "김광석은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다"는 취지의 증언과 인터뷰들이 대거 등장한다.

영화 '김광석' 감독인 이상호는 "한 번이라도 그 노래를 통해서 위안을 받으셨다면 과연 김광석은 행복할까. 의문의 죽음 속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다른 게 아닙니다. 그날의 진실을 밝히자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영화는 끝 부분에 "제보를 바란다"는 자막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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