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은 제주해녀가 되고 싶어 네 달 째 섬에 머물고 있다는 서른 셋의 대구처녀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한국기행에 물이 좋고 바다가 좋아 제주로 내려온 대구 아가씨의 제주 해녀 도전기가 방송된다.

7일 오후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 408편은 ‘그곳에서 한 달만-4부. 인턴해녀 현지 씨’ 편으로 제주해녀가 되고 싶어 네 달 째 섬에 머물고 있다는 서른 셋의 대구처녀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한국기행 ‘그곳에서 한 달만-4부. 인턴해녀 현지 씨’

물질이 좋은 대구 아가씨의 제주 해녀 도전기! 물이 좋고 바다가 좋아 제주로 내려온 대구 아가씨, 현지 씨.육지에서 의사되기만큼이나 힘들다는 해녀가 되고 싶어 네 달 째 섬에 머물고 있다고.

서른 셋, 그녀는 왜 갑자기 해녀가 되려고 하는 걸까? 일 년 전 한 달 살이를 왔을 때 해녀들이 물질하는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했단다.

물속을 맘껏 헤치고 다니는 그녀들의 모습이 멋져 하던 일을 버리고 곧바로 해녀 학교에 등록했다고.

사실, 해녀를 하기 위해 제주도로 가겠다고 했을 때 집안의 반대도 심했다. 요즘도 엄마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시집가라는 전화를 하지만 현지 씨는 남자보다 제주 바다의 풍경과 자꾸만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문어가 좋단다.

해녀 학교 수업이 끝나면 귀농 수업도 짬짬히 듣는 그녀. 물 밖에 있을 때의 현지 씨는 엉성하기 짝이 없지만 나름대로 어엿한 제주도민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제주에 한 달 가량 놀러 왔다가 아예 엉덩이를 붙여버린 그녀의 제주 정착기를 따라 가보자.

이번주 한국기행에서는 ‘그곳에서 한 달만’ 기획으로 가을의 문턱에서 자신들만의 여행을 떠나는 사연을 공개한다.

뙤약볕이 짧아지고 계절이 농익을 준비를 할 무렵, 지난 무더위를 위로받고 싶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나에게 한 달이란 시간이 주어지면 어떨까? 꿈꾸던 낙원에서 새로운 계절을 맞아보는 것도 행복할 것 같다.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바다와 제주가 좋은 대구 아가씨의 해녀 도전기가 소개되는 '한국기행-408편. 그곳에서 한 달만’은 7일 오후 9시 30분 EBS 방송.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