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X/사진=뉴시스

아이폰x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x 예상 디자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세워진 신사옥 애플파크의 대강당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세 가지를 발표한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모델은 아이폰X로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다만 엑스로 부를 것인지, 텐으로 읽을 것인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X는 로마자로 10을 의미한다.

언론에 유출된 아이폰X의 가장 큰 특징은 3D 안면 인식 스캐너를 통한 잠금 해제다. 지금까지는 비밀번호 또는 지문을 통해 잠금을 해제했다. 

이 센서는 잠금 해제 기능뿐만 아니라 사람의 얼굴표정을 인식해 메시지용 애니메이션 이모티콘으로 변환하거나 아이튠스의 콘텐츠 구매에도 사용된다. 

또 아이폰X는 홈 버튼이 사라지고 베젤(테두리)이 아주 얇아지는 등 지금까지의 아이폰과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기 뒷면은 아이폰4와 마찬가지로 유리로 씌워지며, 프레임은 스테인리스 스틸이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화면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바뀌어 더욱 선명해지고, 카메라의 기능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신형 아이폰 가격이 아이폰 모델 중 최초로 1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그룹도 이번 10주년 기념 아이폰 모델은 조립 및 원자재 비용이 기존 아이폰7보다 100달러 이상 비쌀 것으로 전망했다. 

늘어난 비용의 거의 절반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스크린을 적용하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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