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여자' 101회에서 구해주(최윤소)가 손여리(오지은)에 진심으로 사과했다. /사진=KBS2 '이름 없는 여자' 캡처

'이름없는여자' 최윤소가 진심으로 오지은에게 참회의 뜻을 내비쳤다.  

1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김명욱 연출/문은아 극본) 101회에서 구해주(최윤소)가 손여리(오지은)에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날 구해주가 있는 병원에 경찰이 찾아와 그녀를 체포했다. 회사에 불을 지른 죄, 그리고 손여리를 범인으로 몰고 위증을 한 죄 등이였다.

구해주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가운데 손여리가 와서 죄를 감면해달라는 탄원서를 내밀었다. 피해자가 선처를 호소하는 가운데 구해주는 그런 두 사람의 모습에 눈물만 보였다.

이후 구해주가 있는 유치장에 손여리가 왔다. 구해주는 "너 속으로 나 원망하고 있잖아. 엄마 나 때문에 죽었다고"라고 눈물을 보였다. 손여리는 "아직 돌아가신거 아니다. 찾을 수 있다"고 안심시켰다.  

이어 "나 아직 너 용서한거 아니다. 하지만 너한테 진심으로 고마운게 있다. 우리 봄이 진심으로 사랑해준거. 네가 직접 낳진 않았지만 나 대신 사랑으로 키워준거"라고 말했다.  

이에 구해주도 자신의 진심을 털어놨다. 그녀는 "미안해. 네 남자 뺏었던거. 네 아버지 숨겼던거. 너한테 방화 누명 씌웠던거. 네 엄마를 내 엄마로 한거"라고 울었다.

구해주는 "네가 누려야 할 행복, 내가 누렸다.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손여리도 눈물을 보이며 "미안하면 정정당당하게 벌 받고 다시 나와. 나와서 시작하라"고 말했다.

한편 극 말미, 손여리는 홍지원으로 추정되는 사체를 발견했다는 전화를 받게 된다. 과연 홍지원은 이대로 죽음으로서 퇴장하는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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