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두 사람의 희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는 애도의 글을 올렸다.

강릉 석란정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애도의 글을 올렸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새벽 4시29분께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石蘭亭) 화재 현장에서 잔불 정리를 하던 강릉소방서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가 정자가 무너지며 건물 잔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소방관은 10여분 만에 구조됐다. 그러나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져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다.  

이날 강릉 석란정 화재는 새벽 3시50분께 발생했으며 전날에도 사고가 발생했다. 최초 화재는 전날 밤 9시45분께 발생해 소방 당국이 10여분 만에 진화했지만 새벽에 다시 불이 붙어 결국 참사가 발생했다.  

한편, 소방청은 17일 고(故)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에게 각각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두 사람의 희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떠난 분들을 기억하고 남은 이들의 몫을 다하겠다”는 애도의 글을 올렸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