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반도체 산업의 인력 해소와 연구개발과 프로젝트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디스플레이업계 간담회에서 백 장관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의 에로 사항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 측이 건의한 인력문제와 관련, "반도체 산업의 인력이 계속 부족하다고 들었다. 국가가 연구개발과 프로젝트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SK하이닉스의 학교와 기업간 맞춤형 학과 등을 롤모델로 벤치마킹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중국의 대규모 투자 반도체 굴기로 인해 따라잡혔던 적이 있는 만큼 기술 유출 가능성도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간담회 이후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얘기를 많이 했다"며 업계의 에로 사항 등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도시바 건은 예정대로 추진 중"이라며 "상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 관련 애로 등 의견을 듣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백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경쟁국과의 경쟁 격차를 유지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달라"고 당부하며 "정부도 11월까지 업종 고유 특성을 고려한 상생협력 과제 지원 프로그램을 도출하겠다"고 전했다.

삼성, SK, LG 등 업계 사장단 역시 함께 자리해 상생협력 방안들을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협력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