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썩은 냄새', '기름 냄새' 등 소비자의 민원이 폭주한 생수나라는 자사 제품 '충청샘물에 대해 뒤늦은 환불 조치에 나섰지만 항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생수나라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구매영수증 또는 인터넷구입처 구매 확인 이미지와 환불 계좌를 남겨주면 익일 오전 12시까지 처리해주겠다"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현재 문의 전화가 많아 대응이 늦어지는 점을 재차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구입한 생수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충청샘물 홈페이지 고객 게시판에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기름 냄새가 난다", "물을 마시고 속이 메스꺼웠다"는 등 제품에 대한 항의와 환풀을 요청하는 글이 지난  쇄도하고 있다.

이에 22일 충청샘물을 제조 판매하는 금도음료와 충청상사에서 환불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생수나라가 환불 조치에 나선 까닭은 다수 소비자들이 충청샘물을 먹고 '음식물 썩은 냄새', '기름 냄새' 등 불쾌함을 느꼈다고 지적해서다.

생수나라는 현재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환불 절차만을 공지했을 뿐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한편, 충남도는 해당 생수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맡겨 성분을 분석하고 결과에 따른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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